개강 첫날 In NEW YORK (2011~)

나름 eventful한 개강 첫날이었다. 

정작 수업은 한시간짜리 Organic Chem Lab Recitation 밖에 없었지만, 오전에 job interview를 했다. 학교 취업사이트에서 보고 2주전쯤 지원한 Orthopedic office에서 한-영 통역하는 건데, 위치가 센트럴 파크 바로 옆이다. 진료비가 엄청 비쌀텐데 왜 한국인 환자가 있을까 의아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플러싱 오피스가 있단다. 집/학교에서 플러싱까지 넉넉잡고 1시간 반 걸린다. 시급이 현재 직장보다 1.5배 많고, healthcare 쪽 경력을 쌓을 수 있어서 (premed 학생들은 의사들 shadow도 하는데, 돈받고 shadow할 수 있으니 좋은 기회) 일단 일하고 싶다곤 했는데, 인터뷰한 매니저도 의사랑 상의하고 연락준다니까 채용되면 좋고 아님 말고. 어차피 월요일만 일할 수 있다고 했으니 부담은 적다.

학교에서는 아는 얼굴 볼 수 있기를 기대했는데 한명도 못봤다. 어쩜 200명 중에 낯익은 얼굴이 한명도 없을까. 편입생들이 많은건지. 수업끝나고 교수한테 질문하려고 줄서서 기다리다가 앞에 서있는 아이들을 도와줘서 뿌듯했다. Substitute instructor가 액센트가 무지 강해서 설명하는 걸 겨우 알아들었다. 이과 쪽 수업에 특히 외국인 교수와 조교들이 많아서 왠만하면 이해하는데, 이 사람은 좀 많이 심하다. 억양이랑 손 제스쳐가 이탈리아 사람같았는데 검색해보니 맞다ㅋㅋㅋ 내 액센트 구분 능력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. 

덧글

  • es 2018/08/31 10:49 # 답글

    나도 곧 개강인데 제주도 단체여행(일종의 수학여행 인솔) 여파로 뻗어 있어. 효진 영어 들어보고 싶다. 엄청 잘 하겠지? 멋질 것 같아^^ 미국은 여러 일할 기회가 많으니 좋을 것 같아. 깨끗하고 모던한 느낌이 의료계와도 이미지가 어울릴 듯. 좋은 학기 보내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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